아마존,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 중단하고 대시 카트(Dash Carts) 중심으로 매장 전환

아마존이 최근 무인매장 '아마존 고'를 잇달이 폐쇄하고 있다. 돈은 안되고 오히려 돈 먹는 하마가 되어 버렸다는데, 과연 아마존의 패착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들이 식료품 매장을 찾는 이유를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기술회사가 빠질 수 있는 함정, 즉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함정에 빠진 것이다'.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4.14 00:03 의견 0

출처 : 아마존

아마존이 무인 매장의 핵심 기술이었던 '저스트 워크 아웃'의 도입을 중단하고 새로운 시스템인 대시 카트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 프레시 매장의 차세대 모델에서 고객이 물품을 스캔하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기존의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마존 식료품 담당 수석 부사장인 토니 호겟은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 소규모 매장에는 적합할 수 있으나 대형 매장에서는 다수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이 매장을 떠난 후 이메일로 영수증을 발송하는 시스템이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고, 거래 확인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대시 카트 시스템은 쇼핑하는 동안 고객이 직접 물품을 스캔하고, 카트에 내장된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출을 확인할 수 있어,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이 자신의 구매 내역을 즉시 파악하고, 결제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마존은 이러한 전환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통폐합하고, 식료품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 위치한 아마존 프레시 매장 64개 중 47개 매장에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 기술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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