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과 블레저, 워라밸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

라이프 코칭과 명상으로 블레저 트렌드를 활용하는 방법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5.18 19:13 의견 0

출처 : G{T-4o

팬데믹 이후, 기업들은 비즈니스 출장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항공사와 호텔 업계는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의 도입으로 비즈니스 미팅과 레저 여행을 결합한 '블레저(Blei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블레저 여행 시장 규모는 2022년 3,153억 달러였으며, 2032년에는 7,314억 달러(약 99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블레저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의 CEO인 크리스 나세타는 "대기업 고객사로부터 출장이 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며, 호텔 업계에서도 블레저 트렌드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직장인들의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프 코칭과 명상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라이프 코치들은 블레저 트렌드를 활용하여 직장인들이 출장 중에도 자기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출장지에서의 명상 시간 갖기, 현지 문화 체험하기 등 블레저 여행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내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정신적 건강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CEO인 앤서니 카푸아노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상업 중심지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비즈니스 출장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직원들의 웰빙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출장 전후로 명상 세션을 제공하거나, 온라인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라이프 코칭과 명상 분야에서는 블레저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한 마음챙김 가이드', '출장 중 자기 관리 노하우' 등의 주제로 코칭 세션을 제공하거나, 호텔과 제휴하여 '비즈니스 트래블러를 위한 명상 패키지'를 출시할 수 있다. 이는 직장인들의 워라밸 향상과 함께, 코칭 및 명상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JLL의 미국 호텔 및 숙박 부문 CEO인 케빈 데이비스는 "직접 회의가 더 효과적이며, 더욱 활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언급하며, 블레저 트렌드를 통해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프 코칭과 명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인식 변화에 발맞추어, 블레저 트렌드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직장인들의 워라밸 실현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블레저 트렌드는 단순히 여행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을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블레저 트렌드가 확산되고, 기업들이 직원들의 웰빙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만큼, 라이프 코칭과 명상 분야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레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여, 직장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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