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박사의 영화속 코칭이야기] 평범한 세 여성이 이뤄낸 위대한 도전 -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 Part 1

⦁영화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감독: 테오도어 멜피
⦁주연 배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졸리 맥넬
⦁개봉 연도: 2016년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5.18 20:22 의견 0

출처 : 구글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2016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감독은 데오도르 멜피(Theodore Melfi)가 맡았다. 주연은 타라지 P. 헨슨(Taraji P. Henson), 옥타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 자넬 모네(Janelle Monáe)가 연기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 나사(NASA)에서 활약한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분),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분), 메리 잭슨(자넬 모네 분)은 당시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미국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웠다.

천재적인 수학 능력을 가진 캐서린은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우주선 궤도 진입을 계산하는 팀에 합류했다. 그녀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한편, 도로시는 첨단 컴퓨터가 도입되자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독학했다. 그녀는 팀원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며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수퍼바이저가 되었다.

메리는 공학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했지만, 흑인 여성에겐 허용되지 않았다. 그녀는 법정투쟁 끝에 백인 전용 학교에 진학해 엔지니어 자격증을 땄다.

세 사람은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인종차별이라는 높은 벽을 넘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의 활약은 인류 우주 탐험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 영화는 차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세 흑인 여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직접적으로 코칭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코칭의 다양한 요소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자아 발견과 자기 확신: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믿고 나아갔다. 캐서린은 수학적 재능을, 도로시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메리는 공학적 역량을 스스로 인지하고 개발했다. 이는 코칭에서 강조하는 '자아 발견'과 '자기 확신'의 중요성과 연결된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 목표 설정과 도전:

세 주인공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좇았다. 이는 코칭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목표 설정'과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그 목표를 향해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한다.

3. 역량 개발과 성장: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성장해 나갔다. 캐서린은 더 높은 수준의 수학 연구를 수행했고, 도로시는 프로그래밍을 학습했으며, 메리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공부했다. 이는 코칭에서 강조하는 '역량 개발'과 '성장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 마인드셋을 고취시킨다.

4. 관계와 네트워킹:

세 주인공은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유지했다. 그들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시너지를 창출했다. 또한 주변 동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회를 만들어 갔다. 이는 코칭에서 중요시하는 '관계'와 '네트워킹'의 힘을 보여준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5. 환경 극복과 회복탄력성:

주인공들은 차별과 편견이라는 부정적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뤄냈다.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는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코칭에서 다루는 '환경 극복'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내적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코칭의 핵심 가치인 자기 발견, 목표 달성, 역량 개발, 관계 형성, 회복탄력성 등을 잘 보여준다. 비록 전문적인 코칭 장면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주인공들의 성장 과정은 코칭의 효과와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는 전문적인 코칭이나 멘토링 관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끄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코칭과 멘토링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1.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 분)의 역할:

알 해리슨은 NASA의 수석 관리자로, 캐서린이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캐서린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그녀가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캐서린이 인종차별적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선하려 노력한다. 알 해리슨의 모습에서 우리는 코치의 역할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피코치자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지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2. 비비언 미첼(자나 시몬 분)의 역할:

비비언 미첼은 흑인 여성 계산원들의 상급자로, 그들을 관리하고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도로시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그녀에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도로시가 수퍼바이저로 승진할 수 있도록 밀어준다. 비비언의 모습에서는 멘토의 역할이 드러난다. 그녀는 피멘토링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그들의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그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3. 칼 젤레스키(짐 파슨스 분)의 역할:

칼 젤레스키는 메리와 함께 풍동 실험을 수행하는 동료 엔지니어다. 그는 처음에는 메리를 인종과 성별로 차별하지만, 점차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게 된다. 그는 메리에게 엔지니어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고, 그녀가 엔지니어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칼의 모습에서는 코치나 멘토가 가져야 할 열린 마음과 피코치자에 대한 믿음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메리의 잠재력을 믿어주며, 그녀의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한다.

4. 주인공 3인방의 상호 코칭과 멘토링:

캐서린, 도로시, 메리는 서로에 대한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간다. 그들은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힘든 순간에 격려와 위로를 건넨다. 또한 각자가 획득한 정보와 기회를 공유하며 서로의 발전을 이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동료 코칭(peer coaching)과 상호 멘토링(co-mentoring)의 가치가 엿보인다. 공식적인 코칭이나 멘토링이 아니더라도, 동료들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와 피드백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비록 정형화된 코칭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인물들 간의 역동을 통해 코칭과 멘토링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타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 열린 마음으로 피코치자를 대하는 것, 그리고 상호 격려와 지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 이 모든 요소들은 효과적인 코칭과 멘토링 관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코칭과 멘토링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에서 철학과 음악(바이올린)을 전공한 데 이어 음악교육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작품을 해설하거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이후,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연수에 참여하여 예술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강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손꼽힌다. 그녀의 강의에서는 철학과 역사, 미술과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엮여 굼실거린다.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에서 맡았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는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해설가이자 공연기획자로 왕성한 활동하면서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단 활동, 발레, 미술 감상 모임 등 새롭고도 다양한 예술 체험을 여러 분야에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내다』,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클래식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우다』 등이 있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컨설팅 ‘The感’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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