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박사의 영화속 코칭이야기] 평범한 세 여성이 이뤄낸 위대한 도전 -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 Part 2

⦁영화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감독: 테오도어 멜피
⦁주연 배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졸리 맥넬
⦁개봉 연도: 2016년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5.19 13:05 의견 0

영화 "히든 피겨스"는 다양한 코칭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특히 '자기계발', '동기부여', '리더십', '다양성과 포용성' 등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자기계발'은 이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 캐서린, 도로시, 메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한계에 도전하며 성장해 나간다. 이는 자기계발의 중요성과 개인의 성장이 가져오는 변화의 힘을 보여준다.

둘째로 '동기부여'의 측면에서, 이 영화는 내재적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인공들은 외부의 인정이나 보상보다는 자신의 열정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 그들은 인종차별과 성차별이라는 난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이는 진정한 동기부여란 외부 요인이 아닌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셋째로 '리더십'의 주제도 돋보인다. 알 해리슨과 비비언 미첼 등의 인물은 변화를 이끄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편견에 맞서 싸우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믿고 지원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진정한 리더십이란 권력의 행사가 아닌 구성원에 대한 믿음과 변화를 향한 의지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가 영화 전반에 걸쳐 드러난다. 주인공들은 인종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해 나간다. 그들의 도전은 다양성이 조직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에게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야말로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리더의 진정성 있는 행동, 그리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차별과 편견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모두가 빛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영화는 우리에게 변화를 향한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이러한 주제와 메시지는 코칭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내재적 동기를 일깨우며,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피코치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우리에게 코칭의 진정한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접근 방식은 실제 코칭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1. potential에 대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탐색과 지원

캐서린, 도로시, 메리의 상사들은 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적극 지원했다. 실제 코칭에서도 피코치자의 강점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잠재력을 믿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

2. 경청과 공감을 통한 신뢰 구축

영화 속 인물들은 주인공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공감했다. 실제 코칭에서도 피코치자의 말에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그들의 감정과 경험을 공감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코치와 피코치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피코치자가 자신을 열어 보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3. 적절한 질문을 통한 자기 성찰 유도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코칭에서도 피코치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등의 질문은 피코치자의 자기 성찰을 유도하고 내적 자원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피코치자가 주도하는 성장의 여정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하며 성장한다. 실제 코칭에서도 피코치자 주도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코치자가 자신의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5. 차별없는 존중과 지지

영화는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실제 코칭에서도 피코치자의 배경이나 특성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고유한 관점과 경험을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6. 피코치자의 열정과 동기를 소중히 하기

영화의 주인공들은 내재적 동기에 따라 행동했다. 코칭에서도 피코치자의 내적 동기와 열정에 반응하고 이를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왜" 변화를 원하는지, 어떤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피코치자의 내적 동기를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변화와 성장에 기여한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코칭의 다양한 원리와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긍정적인 탐색, 경청과 공감, 자기 성찰 유도, 피코치자 주도의 성장, 존중과 지지, 내적 동기의 중시 등은 모두 효과적인 코칭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영화의 사례를 통해 코치들은 자신의 코칭 접근법을 점검하고 보완하며, 피코치자의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코치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한다.

1. 개인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

영화는 주인공들의 놀라운 잠재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보여준다. 이는 코치들에게 모든 피코치자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잠재력을 믿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피코치자의 현재 모습이 아닌 미래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2. 환경과 문화의 중요성

영화는 차별적인 환경과 문화가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코치들에게 피코치자를 둘러싼 환경과 문화의 영향력을 인식하게 한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 또한 피코치자가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3. 역량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

주인공들은 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통해 역량을 개발했다. 이는 코치들에게 지속적인 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코치 자신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며, 피코치자가 학습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배움에 대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야말로 성장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4.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

영화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그린다. 이는 코치들에게 다양성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다양한 경험, 관점,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은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5. 변화를 이끄는 용기와 인내

영화 속 인물들은 변화를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하고 인내심을 발휘한다. 이는 코치들에게 변화의 과정에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변화에 두려움을 느낄 때 용기를 북돋워 주고, 변화의 과정이 길고 지난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결국 성장을 이끌어낸다.

6. 진정성 있는 관계의 힘

영화는 사람들 간의 진정성 있는 연결과 지지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준다. 이는 코치들에게 코칭 관계에서 진정성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코치는 피코치자와 신뢰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피코치자의 성장을 진심으로 바라고 지지하는 태도가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학부에서 철학과 음악(바이올린)을 전공한 데 이어 음악교육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작품을 해설하거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이후,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연수에 참여하여 예술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강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손꼽힌다. 그녀의 강의에서는 철학과 역사, 미술과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엮여 굼실거린다.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에서 맡았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는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해설가이자 공연기획자로 왕성한 활동하면서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단 활동, 발레, 미술 감상 모임 등 새롭고도 다양한 예술 체험을 여러 분야에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내다』,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클래식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우다』 등이 있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컨설팅 ‘The感’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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