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교수의 AI 코칭 리더십] 창의성의 원천 자존감과 애티듀드!

“자존감(Self-esteem)"이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에 대한 생각이며, 일종의 자기 확신으로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다. 다시 말해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잘 형성된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한다. 이를 통해 인생의 역경을 잘 극복하며 유연하게 대처 한다는 것이다.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7.11 22:26 의견 0

출처 : GPT-4o


당신의 물통이 꽉 찰 때, 4초에 한번 기적이 찾아온다. 당신의 물통이 텅 빌 때, 4초에 한번 희망이 사라진다. 이 말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커너먼(Daniel Kahneman)의 말을 빚대어 쓴 것이다. 그는 사람은 하루에 2만 번의 모멘트(moment)를 경험한다고 했다. 즉 4초에 한번씩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도널드 클리프턴(Donald Clifton)은 자신의 책에서 “물통과 국자이론”을 언급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물통을 하나씩 갖고 있다. 그 물통은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워지거나 비워지게 된다. 물통이 가득 차 있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고, 물통이 비어 있을 때 고통을 느낀다. 그런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 국자를 하나씩 갖고 있다. 우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이끄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이 국자는 타인과 우리의 물통을 채워주고, 긍정적인 감정을 줄어들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우리의 물통에서 물이 빠져나가게 한다.”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물통이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일을 통해 행복해 질 수도, 불행해 질수도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우치게 한다. 바로 애티튜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다른 상황에 부딪히고 선택을 한다. 바로 애티튜드의 선택이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자신의 물통뿐만 아니라 타인의 물통까지 채워줄 수도 있고 퍼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물통과 국자이론에 적합한 기업사례가 있다. 수많은 MBA 과정에서 언급할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사례, 바로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사례이다. 그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수많은 전략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나열하고 있지만, 핵심은 서로의 물통을 열심히 채워주고 있는 임직원들의 애티튜드에 있었다. 그렇다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임직원들은 왜 애티튜드가 좋은 것일까? 이들은 직원 채용시 업무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애티튜드를 볼 뿐이다. 일하는데 필요한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애티튜드는 가르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욱이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유머감각이 채용의 기준이 된다고 한다.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일수록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일을 실천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갖게 해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포드대 윌리엄 프라이(William Fry) 박사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때 몸속 650개의 근육 중 231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Fun(웃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명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Fun(웃음)” 보약으로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유명한 스토리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위인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10살에 어머니를 잃었다. 20살에 누이를 잃었으며, 23세 사업실패로 파산하게 된다. 24세 주 의회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을 했고, 25세 친구에게 돈을 빌려 다시 사업을 시작했지만 파산하고 부채까지 떠안고 말았다. 26세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다. 세 아들도 일찍 죽고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28세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 했었고, 30세 주의회 대변인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32세 정부통령 선거출마 낙선, 35세 하원의원 선거 출마 낙선, 38세 하원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또 낙선하고 말았다. 하지만 51세 되는 해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 여러분들도 알고 있는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바닥 위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내가 웃지 않고 살았다면 나는 죽었다. 여러분도 웃음이라는 보약을 복용해라” 이렇듯 “Fun(웃음)” 은 시련을 극복하게 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원천이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게 만드는 보약인 셈이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치들은 코치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믿음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둘째, 코칭 과정에서 코치이가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낙관적이고 진취적인 마음가짐은 창의성의 토대가 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해야 한다.

셋째, 코치 자신부터 자존감과 긍정적 애티튜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관리하고 이를 코칭에 적용함으로써, 코치이에게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넷째, 코칭 기업은 구성원들의 자존감과 긍정성을 북돋우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격려하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코칭 세션에 재미와 웃음의 요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유머와 재치는 긍정적 에너지를 생성하고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칭 업계는 자존감과 애티튜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코칭의 핵심 가치로 정립해야 한다. 개인의 성장과 성공, 나아가 사회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코칭이 기여할 수 있음을 홍보하고 실천해야 한다.

요컨대 자존감과 애티튜드는 개인의 창의성과 행복, 더 나아가 조직과 사회의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코칭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존감과 긍정성을 코칭의 주요 테마로 삼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코치 개인의 노력과 코칭 기업의 지원, 그리고 업계 차원의 인식 제고가 선순환을 이루어 코칭이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상진교수는 프로그램 개발자 출신의 경영학자이다.

그는 통계학을 전공한 뒤 1997년 삼성SDS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그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디지털이라는 개념이 모호한 2000년대 초반 삼성미술관에서 디지털 콘텐츠개발을 했으며,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그룹의 HR전문가로 성장해 갔다. 이후 제일기획에서 창의, 혁신의 분야에 매진하며 창의적 인재의 육성과 창의적 조직에 대한 전문 역량을 키워 나갔다. 약 19년간의 조직생활을 마감하고 지금은 국내 최초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경영학과 교수를 거처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인적자원경영 MBA과정 주임교수로 있으며, 강의와 KCI 등재논문이 41편으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통계학 전공을 기반으로 학교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에서의 HR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리더와 조직구성원에게 필요한 역량에 관심이 많다. 제일기획에서의 창의, 혁신과 디지털 경험은 최근 기업에 화두인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경영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업에 컨설팅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경영학자로서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조금 특별하다.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적 사고를 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람을 중심으로한 직관적 사고를 즐겨한다. 지금까지 그의 저서로는 “아웃오브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이 있다.

현재 그는 한국코치협회 명예코치, 해군발전자문위원회 HR혁신분과위원, 재단법인 한국스마트농업연구원 이사이자 교육 및 인큐베이팅 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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