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코칭 Theory] 행동경제학 이론(Behavioral Economics Theory) 2
한국코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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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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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휴리스틱(Heuristics):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여 신속하게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심 리적 지름길을 의미한다.
휴리스틱(Heuristics)은 인간이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단순화하고 빠르게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적 지름길이나 경험적 법칙을 말한다. 휴리스틱은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체계적인 오류나 편향을 야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휴리스틱의 예는 다음과 같다:
①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쉽게 떠오르는 정보나 사례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 더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②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ness Heuristic): 특정 사례나 대상이 전형적인 특징을 가 지고 있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컴퓨터 프 로그래머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③ 닻 내리기와 조정 휴리스틱(Anchoring and Adjustment Heuristic): 초기에 제시된 정보 나 값에 의존하여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처음에 제시된 가격에 따라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휴리스틱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에이모스 트베르스키(Amos Tversky)의 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들은 1974년 "Judg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라는 논문에서 휴리스틱의 개념과 그로 인한 편향을 소개했다.
코칭에서 휴리스틱 개념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① 의사결정 과정 점검: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의사결정을 내릴 때 어떤 휴리스틱을 사용하는지 파악하고, 그로 인한 잠재적인 오류나 편향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② 대안적 사고 촉진: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특정 휴리스틱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대안적인 사고를 촉진한다. 예를 들어, 가용성 휴리스틱에 빠진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고려해볼 것을 제안할 수 있다.
③ 편향 극복 전략 개발: 코치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휴리스틱으로 인한 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닻 내리기 효과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준점을 고려하거나, 대표성 휴리스틱을 극복하기 위해 통계적 사고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④ 자기 인식 향상: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휴리스틱의 영향을 인식하고, 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클라이언트의 자기 인식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휴리스틱 개념은 코칭에서 클라이언트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잠재적인 오류나 편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코치는 이 개념을 활용하여 클라이언트가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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