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박사의 영화속 코칭이야기] 멋진 도전과 성취: "블라인드 사이드" part 1

제목: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감독: 존 리 행콕
주연 배우: 산드라 블록, 팀 맥그로우, 쿠인튼 애런
개봉 연도: 2009년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9.29 17:29 의견 0

출처 : 구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는 2009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감독은 존 리 핸콕(John Lee Hancock)이 맡았다. 주연은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 퀸튼 아론(Quinton Aaron), 팀 맥그로(Tim McGraw)가 열연했다.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마이클 오어(Michael Oher)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마이클(퀸튼 아론 분)은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흑인 소년으로, 어머니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아버지는 행방불명이었다. 그는 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집이 없어 친구 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어느 추운 날 밤, 마이클은 툴 가족의 가장인 숀(팀 맥그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숀의 아내 리 앤(산드라 블록 분)은 마이클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겨 그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툴 가족은 마이클을 따뜻하게 대했고, 그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었다.

리 앤은 마이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마이클의 학업을 돕고, 그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마이클은 처음에는 축구 규칙도 잘 모르고 움직임이 둔해 보였지만, 리 앤의 격려와 지도 아래 점차 실력을 키워갔다.

마이클은 고등학교 미식축구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대학 진학을 위한 장학금 제안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낮은 학업 성적이 문제가 되었다. 리 앤은 마이클의 학업을 도와주기 위해 또 한 번 나섰다. 그녀는 마이클과 함께 공부하고 숙제를 도와주며 그의 성적 향상을 이끌어냈다.

결국 마이클은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시시피 대학교에 진학하여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었다.

이 영화는 한 가족의 사랑이 한 소년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실화를 그렸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무한한 가능성과 사랑의 힘을 믿게 만드는 영화로 평가받았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코칭의 다양한 측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리 앤과 마이클의 관계는 전형적인 코치와 코치이의 관계로 볼 수 있다.

1. 잠재력 발견과 성장 지원

리 앤은 마이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의 성장을 지원한다. 그녀는 마이클이 미식축구에 재능이 있음을 알아보고, 그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는 코치가 코치이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

2. 전인적 접근과 지지

리 앤은 마이클의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학업, 정서적 안정, 사회성 등 그의 삶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 그녀는 마이클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코칭에서 코치이를 전인적 존재로 바라보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지원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3.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관계 형성

리 앤은 마이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녀는 마이클의 과거나 처지를 판단하지 않고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관계는 코칭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코치는 코치이를 판단하지 않고 존중하며, 신뢰와 유대감 형성에 힘쓴다.

4. 동기부여와 격려

리 앤은 마이클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를 격려하고 동기부여한다. 그녀는 마이클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이는 코칭에서 코치가 코치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게 지지하는 것과 유사하다.

5. 학습과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리 앤은 마이클이 운동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그녀는 마이클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코칭에서 코치가 코치이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연결된다.

6. 역할 모델 제시

리 앤은 마이클에게 어머니이자 스승으로서 역할 모델이 된다. 그녀의 사랑, 헌신, 용기는 마이클에게 삶의 본보기가 된다. 코칭에서도 코치는 코치이에게 긍정적 역할 모델이 되어, 코치이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코칭의 핵심 요소인 잠재력 발견, 전인적 접근, 긍정적 관계, 동기부여, 환경 조성, 역할 모델 제시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리 앤과 마이클의 사례는 코칭의 가치와 효과를 잘 드러내는 영화적 예시라 할 수 있다.


이지혜

학부에서 철학과 음악(바이올린)을 전공한 데 이어 음악교육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작품을 해설하거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이후,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연수에 참여하여 예술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강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손꼽힌다. 그녀의 강의에서는 철학과 역사, 미술과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엮여 굼실거린다.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에서 맡았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는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해설가이자 공연기획자로 왕성한 활동하면서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단 활동, 발레, 미술 감상 모임 등 새롭고도 다양한 예술 체험을 여러 분야에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내다』,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클래식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우다』 등이 있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컨설팅 ‘The感’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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