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CEO의 미래 예측... “AI가 바꿀 5대 분야는 이것”

앤트로픽 CEO가 그리는 AI 미래상과 코치의 새로운 역할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10.17 14:04 의견 0

앤트로픽 공동창업자인 다리오(왼쪽) CEO와 다니엘라(오른쪽) 사장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AI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전망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GPT-3 개발에 참여했던 이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 특히 아모데이 CEO는 GPT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인간 피드백형 강화학습'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배경을 가진 그가 바라보는 AI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아모데이 CEO는 강력한 AI가 등장하면 우리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섯 가지 주요 분야를 제시했다. 그가 꼽은 분야는 생물학 및 신체 건강, 신경과학과 정신 건강, 경제 발전과 빈곤, 평화와 거버넌스, 그리고 일과 의미다.

그는 강력한 AI의 모습을 "데이터센터에 천재들이 모여 있는 나라"로 비유했다. 이 AI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능가하는 지능을 가지며,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간처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장기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물리적 도구와 로봇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인간보다 10-100배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모데이 CEO는 AI의 발전이 무한정 가속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지목한 주요 제약 요인으로는 외부 세계의 속도, 데이터의 필요성, 문제의 내재적 복잡성, 인간 사회의 제약, 그리고 물리 법칙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생물학적 실험은 세포와 동물이 고정된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자 물리학 같은 분야에서는 실험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해 AI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전망은 코치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I 시대에 코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먼저, 코치들은 AI 리터러시를 향상시켜야 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그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클라이언트들이 직면할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AI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감, 창의성, 윤리적 판단과 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중요해질 것이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이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칭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AI의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서도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AI 시대에는 평생 학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지속적인 학습과 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AI를 위협이 아닌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코칭하여,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모델을 개발하도록 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코칭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모데이 CEO의 전망대로 AI가 우리 사회를 급격히 변화시킬지, 아니면 그가 언급한 제약 요인들로 인해 변화의 속도가 더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AI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코치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코치들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클라이언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력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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