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가져올 혁명적 변화는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자동으로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최근 AI가 민주주의와 평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모데이 CEO에 따르면, AI는 원칙적으로 '선한 쪽'과 '나쁜 쪽'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특히 AI가 독재자의 주요 도구인 선전과 감시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따라서 AI가 민주주의와 개인의 권리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아모데이 CEO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엔텐트 전략'을 제안했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합이 AI 기술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이 연합은 AI를 활용한 군사적 우위를 달성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연합의 전략을 지원하는 국가들에게 AI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민주주의 국가들이 세계 무대를 주도하고 AI의 우위를 지속적인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민간 AI 기업과 민주적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국가 내부에서의 민주주의 증진에 대해서도 아모데이 CEO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AI가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하고, 권위주의 정권의 선전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AI가 가져올 삶의 질 향상, 교육 개선, 정신 건강 증진 등이 간접적으로 민주주의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AI는 민주주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AI는 법률 및 사법 시스템을 개선하여 더 공정한 결정과 절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시민들 사이의 의견 수렴과 합의 도출을 돕고, 정부 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아모데이 CEO는 이러한 변화가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AI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코치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디지털 시민성 교육: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이 AI 시대의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는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능력, 온라인 공간에서의 윤리적 행동, 개인정보 보호 등을 포함한다.
2.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 AI 시대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분별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3. 민주적 가치 강화: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와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4. 윤리적 리더십 개발: AI 시대에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진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이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AI의 영향은 국경을 넘어설 것이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갖도록 독려해야 한다.
6. 적응력과 회복력 강화: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력과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이 이러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7. 기술 리터러시 향상: AI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중요하다. 코치들은 클라이언트들의 기술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 시대의 민주주의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코치들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개인과 사회가 AI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코칭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