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코칭Theory] 대화분석 이론(Conversation Analysis Theory) Part 1

대화분석 이론(Conversation Analysis Theory)은 사회학, 언어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는 이론으로, 일상 대화의 구조와 역동성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이론은 대화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 패턴, 대화 순서 교대(turn-taking), 수리 체계(repair system) 등을 연구하여 대화의 조직적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10.28 09:30 의견 0

출처 : DALL-E

대화분석 이론(Conversation Analysis Theory)의 핵심 개념과 하위 변인, 주요 학자 및 관련 논문은 다음과 같다:

핵심 개념:

1. 대화 순서 교대(Turn-taking): 대화 참여자들이 말할 순서를 교대하며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대화 순서 교대(Turn-taking)는 대화분석 이론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대화 참여자들이 말할 순서를 체계적으로 교대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대화의 구조와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화 순서 교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한 번에 한 사람씩 말한다: 대화 참여자들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사람씩 말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대화의 질서를 유지하고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 말차례 이전(Turn-allocation): 현재 말하고 있는 사람이 다음 말할 사람을 선택하거나, 다른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말할 순서를 가져갈 수 있다.

⦁ 말차례 종결(Turn-completion): 각 참여자의 발화는 문법적, 운율적, 화용적 단위로 구성되며, 이러한 단위의 완성은 말차례 교대가 일어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을 나타낸다.

⦁ 최소 간격과 중첩(Minimal gap and overlap): 대화 참여자들은 말차례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고, 중첩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수리(Repair): 말차례 교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실수는 수리 기법을 통해 해결된다. 이는 대화의 순서를 조정하고 의사소통의 명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코칭에서 대화 순서 교대 개념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 경청과 발언권 부여: 코치는 코칭 대화에서 코치이에게 충분한 발언권을 부여하고, 적극적으로 경청함으로써 코치이의 자기표현을 촉진할 수 있다.

⦁ 말차례 이전 기술: 코치는 개방형 질문, 촉진적 반응 등을 사용하여 코치이가 자연스럽게 말할 순서를 가져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 침묵의 활용: 코치는 코치이의 말차례 종결 후 잠시 침묵을 유지함으로써, 코치이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 의사소통 문제 해결: 코치는 대화 순서 교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나 혼란을 수리 기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

⦁ 대화 흐름 조절: 코치는 대화 순서 교대의 원칙을 이해함으로써, 코칭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코치이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이처럼 대화 순서 교대 개념은 코칭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코치이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코치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코칭 대화를 구조화하고, 코치이와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인접쌍(Adjacency pairs): 대화에서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두 개의 발화로, 질문-답변, 인사-인사, 제안-수락/거절 등이 있다.

인접쌍(Adjacency pairs)은 대화에서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두 개의 발화로, 첫 번째 발화가 특정한 유형의 두 번째 발화를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를 의미한다. 인접쌍은 대화의 기본 단위로 여겨지며, 대화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조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접쌍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쌍 구성(Pair composition): 인접쌍은 두 개의 발화로 구성되며, 첫 번째 발화(First Pair Part, FPP)와 두 번째 발화(Second Pair Part, SPP)로 이루어진다.

⦁ 조건적 관련성(Conditional relevance): 첫 번째 발화가 산출되면, 두 번째 발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기대가 형성된다. 이는 대화의 순서와 구조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 선호 구조(Preference organization): 인접쌍의 두 번째 발화에는 선호되는 응답과 선호되지 않는 응답이 있다. 예를 들어, 제안에 대한 수락은 선호되는 응답인 반면, 거절은 선호되지 않는 응답이다.

⦁ 유형(Types): 인접쌍에는 질문-답변, 인사-인사, 제안-수락/거절, 요청-수락/거절, 평가-동의/불일치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 확장(Expansion): 인접쌍은 삽입 확장(insertion expansion), 후행 확장(post-expansion) 등을 통해 확장될 수 있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정보 교환이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코칭에서 인접쌍 개념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 질문 기술 향상: 코치는 효과적인 질문을 통해 코치이의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인접쌍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코치는 코치이의 자기탐색과 통찰을 촉진하는 질문을 설계할 수 있다.

⦁ 경청과 반응: 코치는 코치이의 발화에 적절한 두 번째 발화(SPP)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경청과 공감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코칭 관계를 강화하고 코치이의 자기표현을 장려한다.

⦁ 코칭 대화 구조화: 인접쌍 개념을 활용하여, 코치는 코칭 대화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이는 대화의 목적을 달성하고, 코치이의 성찰과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선호 구조 파악: 코치는 코치이의 응답에서 선호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코치이의 태도, 동기, 저항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코칭 전략을 조정하고 코치이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 관계 형성: 인사-인사, 감사-답례 등의 인접쌍을 활용하여, 코치는 코치이와의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코칭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인접쌍 개념은 코칭에서 대화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전략을 개발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코치는 이를 바탕으로 코칭 대화를 설계하고, 코치이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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