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코칭Theory] 대화분석 이론(Conversation Analysis Theory) Part 2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10.28 09:30 의견 0

출처 : DALL-E

3. 선호 구조(Preference organization): 인접쌍의 두 번째 발화에서 선호되는 응답과 선호되지 않는 응답의 구조를 의미한다.

선호 구조(Preference organization)는 인접쌍의 두 번째 발화에서 나타나는 응답의 유형과 관련된 개념이다. 대화 참여자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선호되는 응답과 선호되지 않는 응답을 구분하며, 이는 대화의 흐름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선호 구조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선호되는 응답(Preferred response): 대화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바람직하게 여기는 응답이다. 예를 들어, 제안에 대한 수락, 요청에 대한 허락 등이 선호되는 응답에 해당한다.

⦁ 선호되지 않는 응답(Dispreferred response): 대화 참여자들이 기대하지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게 여기는 응답이다. 예를 들어, 제안에 대한 거절, 요청에 대한 거부 등이 선호되지 않는 응답에 해당한다.

⦁ 응답의 형식: 선호되는 응답은 일반적으로 간결하고 직접적인 형식을 취하는 반면, 선호되지 않는 응답은 지연, 머뭇거림, 설명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 사회적 관계: 선호 구조는 대화 참여자들 간의 사회적 관계, 권력 관계, 친밀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문화적 차이: 선호 구조는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문화에서는 직접적인 거절이 선호되지 않을 수 있는 반면, 다른 문화에서는 명확한 거절이 선호될 수 있다.

코칭에서 선호 구조 개념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 코치이의 반응 이해: 코치는 선호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코치이의 응답에 담긴 의미와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코치이의 내면을 탐색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효과적인 질문 설계: 코치는 선호 구조를 고려하여 코치이가 선호하는 응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설계할 수 있다. 이는 코치이의 참여와 개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 저항의 관리: 코치이가 선호되지 않는 응답을 보일 경우, 코치는 그 이면에 있는 저항이나 걱정을 파악하고 다룰 수 있다. 이는 코칭 관계를 강화하고 코치이의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문화적 민감성: 코치는 선호 구조의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코치이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의사소통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코칭의 효과를 높이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 관계 형성: 코치는 선호되는 응답을 통해 코치이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코칭 관계를 돈독히 하고, 코치이의 신뢰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선호 구조 개념은 코칭에서 코치이의 반응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코치는 선호 구조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활용함으로써, 코치이와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코칭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

4. 수리(Repair): 대화 중 발생하는 오해, 실수, 불명확한 표현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수리(Repair)는 대화 중에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으로, 대화 참여자들이 오해, 실수, 불명확한 표현 등을 다루는 방식을 의미한다. 수리는 대화의 원활한 진행과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기 수리(Self-repair): 발화자가 스스로 자신의 발화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이다. 이는 말더듬, 잘못된 단어 선택, 문법적 오류 등을 포함한다.

⦁ 타인 수리(Other-repair): 청자가 발화자의 발화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거나 명확히 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이는 질문, 확인, 재진술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 수리 초기화(Repair initiation): 수리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문제가 있는 발화 직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말더듬, 휴지, 인터럽션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 수리 완료(Repair completion): 수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점으로, 의사소통 문제가 해결되고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단계이다.

⦁ 상호작용적 성격: 수리는 대화 참여자들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적 과정이다. 이는 대화 참여자들의 관계와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칭에서 수리 개념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 의사소통 명확성 향상: 코치는 수리 전략을 사용하여 코칭 대화에서 발생하는 오해나 불명확한 표현을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코치와 코치이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코칭의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 경청과 피드백: 코치는 타인 수리를 통해 코치이의 발언을 명확히 하고, 코치이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적극적 경청과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코치이의 자기 인식 촉진: 코치는 코치이가 자기 수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명확히 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이는 코치이의 자기 인식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 관계 형성: 수리 과정에서 코치와 코치이는 협력하고 조정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코칭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 메타 의사소통 기술 개발: 코치는 수리 전략을 메타 의사소통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즉, 의사소통 문제 자체를 대화의 주제로 삼아, 코치이와 함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탐색할 수 있다.

수리 개념은 코칭에서 의사소통의 질을 높이고, 코치와 코치이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코치는 수리 전략을 민감하게 활용함으로써, 코칭 대화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코치이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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