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 CEO가 집중해야 할 8가지 우선순위 Part 1

2024년 10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CEO들은 복잡한 도전 과제에 맞서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조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붕괴,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에서 CEO들에게는 가치관, 원칙, 그리고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맥킨지 & 컴퍼니는 2025년에 CEO들이 집중해야 할 8가지 우선순위를 제시하며,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경영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우선순위는 사회, 경제, 환경의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요구한다.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10.24 16:40 의견 0

출처 : DALL-E

1. 확고한 생성 AI 전략을 세우라

생성 AI는 이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장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기술은 향후 10년간 가장 주목할 기술 혁신 중 하나로,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생성 AI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강화, 업무 자동화, 혁신적인 제품 개발 등 여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자동화하며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생성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경쟁력은 이러한 혁신을 조직 내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하는 데서 발휘된다. 생성 AI는 연구 개발, 고객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단일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전사적으로 확대하여 적용하는 기업이 미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 조직 문화 혁신, 데이터 관리 등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생성 AI는 기업의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2. 디지털 중심의 조직 재설계

디지털 전환이 중기에 접어들며 대부분의 기업은 디지털화와 AI 도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기술과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X)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기대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신기술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구조적 변화가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민첩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맥킨지의 저서 '리와이어드(Rewired: The McKinsey Guide to Outcompeting in the Age of Digital and AI)'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라, 조직을 새롭게 설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 에너지 전환 준비: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자본 재분배

에너지 전환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구가 더 뜨거워지는 상황에서, 기업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확실성 때문에 자본 투입을 주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닌,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복잡한 도전 과제이다.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경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정책 환경과 시장 리스크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기존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가진 기업 수천 개를 창출해야 한다.

에너지 전환은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지금이야말로 적절한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할 때이다.

4. 기업의 초능력 발휘

성공한 기업들을 떠올리면 그들이 성취한 독보적인 성공의 요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를 흔히 기업의 ‘초능력’이라 부를 수 있는데, 이 능력은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단순한 상품화의 함정을 피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각 기업의 초능력은 고유한 전략과 실행력에서 비롯되며, 이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예를 들어 토요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요타 생산 시스템(TPS)을 통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린 생산(lean manufacturing)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TPS는 단순히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켰다. LVMH는 정교한 장인 정신과 리더들의 기업가 정신을 통해 명품 산업의 정점에 서며, 고급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세심한 디테일을 결합한 브랜드 전략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는 상상력과 몰입형 고객 경험을 통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고객의 감정을 사로잡는 브랜드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와 캐릭터 상품은 고객들에게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는 '마법 같은 순간'을 제공하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업의 초능력은 단순한 기술이나 프로세스가 아니라, 기업 문화와 리더십, 전략적 실행력의 총합이다. 이 초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때 위기를 돌파하며, 독창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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