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코드 생성 확대하며 생산성 혁명 주도: 기술 혁신과 성장 이끈다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12.04 16:32 의견 0

출처 : 구

구글이 자사 제품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각) 발표된 3분기 실적 보고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이후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구글의 필수적인 성장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알파벳은 2024년 3분기에 88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구글 서비스(검색 포함) 매출은 7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영업 이익도 크게 증가해 구글 서비스 부문은 309억 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9억 50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AI의 역할 확대는 구글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AI가 신규 코드의 25% 이상을 생성함으로써 개발자들은 단순한 코드 작성에서 벗어나 AI가 생성한 코드를 검토하고 최적화하는 'AI 협업자'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 중요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전체 개발 속도를 높여주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은 AI를 단순히 생산성 향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 성장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코드 생성 업무에서 AI가 일정 부분을 맡음으로써 개발자들은 더 중요한 문제 해결과 혁신적인 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구글의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AI가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개발자들은 AI가 처리하기 어려운 고차원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의 AI 활용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AI 기반 제미니 채팅봇 '젬스(Gems)' 출시, 구글 밋의 자동 메모 작성 기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등 혁신적 AI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순다 피차이 CEO는 "검색에서 활용되는 AI 기능은 탐색 방식과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AI 솔루션은 고객 사용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AI로 인한 구글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동시에 어려운 과제도 맞닥뜨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판결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사업 분리가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구글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의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산업 전반에 더욱 깊이 통합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다른 기술 기업들도 구글의 AI 도입 확대 사례를 참고해 자사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의 AI 혁신은 그 자체로 생산성 혁명의 상징이자, 차세대 기술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한국코칭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