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박사의 영화속 코칭이야기] 빙판 위의 기적, 미라클: 코칭의 힘을 그린 영화 Part2

⦁영화 제목: 미라클 (Miracle)
⦁감독: 개빈 오코너
⦁주연 배우: 커트 러셀
⦁개봉 연도: 2004년

한국코칭신문 승인 2024.05.13 17:03 의견 0

영화 "미라클"은 코치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한다.

1.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 도전하라:

브룩스 감독은 소련을 이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는 코치들에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향해 매진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2. 과정을 중시하라:

브룩스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더 집중했다. 그는 선수들이 날마다 발전하고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코치들도 피코치자의 최종 목표 달성 여부보다 성장 과정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며 꾸준히 나아갈 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3. 팀워크의 힘을 믿어라:

브룩스 감독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선수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하나의 팀'으로 뭉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코치들도 피코치자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개인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는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4. 솔선수범하라:

브룩스 감독은 엄격한 규율과 훈련을 요구했지만, 그 자신도 몸소 실천했다. 그의 모습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코치들도 피코치자에게 요구하는 바를 스스로 실천하며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코치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피코치자의 신뢰와 존경을 이끌어낸다.

5. 인간적 유대감을 쌓아라:

브룩스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지만 선수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그는 선수 개개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노력했다. 코치들도 피코치자와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와 친밀감 속에서 피코치자는 자신을 더욱 잘 드러내고 변화에 용기를 낼 수 있다.

6. 코칭의 힘을 믿어라:

영화 "미라클"은 코칭의 힘을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브룩스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코치들에게 자신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일깨워준다. 코치들은 피코치자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

영화 "미라클"은 코치들에게 코칭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코치는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피코치자의 내적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존재다. 브룩스 감독의 사례는 코치들에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 준다. 코치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피코치자들의 성장을 도울 때, 우리는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미라클"에는 코칭 대화법에 활용할 수 있는 인상 깊은 대사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 중 하나는 브룩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던진 질문인 "You think you can win on talent alone? Gentlemen, you don't have enough talent to win on talent alone."이다. 이는 "당신은 재능만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신사 여러분, 여러분은 재능만으로 이기기에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대사는 코칭 대화법에서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1. 믿음에 도전하기:

코치는 이 대사를 변형하여 피코치자의 고정관념이나 믿음에 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현재의 역량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함으로써, 피코치자가 자신의 역량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만들 수 있다. 이는 피코치자의 성장 마인드셋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2. 노력의 중요성 일깨우기:

브룩스 감독의 대사는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며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코치는 이를 활용해 피코치자에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재능 이상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는 피코치자로 하여금 현재의 노력 수준을 점검하고,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한다.

3. 팀워크의 가치 강조하기:

이 대사는 개인의 재능보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코치는 피코치자에게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과의 협력과 시너지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팀워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을 수 있다. 이는 피코치자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팀의 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한다.

4. 겸손함 촉구하기:

브룩스 감독의 대사는 선수들에게 겸손함을 요구한다. 코치도 이를 활용해 피코치자에게 겸손한 자세를 촉구할 수 있다. "당신의 강점과 재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죠? 보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성장할 때 우리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브룩스 감독의 이 대사는 피코치자의 마음을 울리는 강력한 코칭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재능에 대한 과신을 경계하고, 노력과 팀워크, 겸손함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코치는 이 대사의 의미를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피코치자의 성찰을 이끌어내고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 영화 속 명대사를 통해 코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피코치자의 가슴에 깊이 와닿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영화 "미라클"에서 브룩스 감독은 "I'm not looking for the best players, Craig. I'm looking for the right ones."이라고 말한다. 이는 "나는 최고의 선수를 찾는 게 아니야, 크레이그. 나는 적합한 선수를 찾고 있어."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대사에는 코칭의 핵심 가치와 원칙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1. 개인의 특성과 강점에 집중하라:

브룩스 감독은 단순히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전술과 문화에 맞는 '적합한' 선수를 찾았다. 이는 코칭에서 피코치자의 개별적 특성과 강점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일상생활이나 업무 환경에서도 개개인의 독특한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코칭의 핵심이다.

2. 팀워크와 시너지를 중시하라:

'적합한 선수'는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 전체의 조화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이는 코칭에서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팀의 성장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조직이나 팀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도 중요하지만, 서로 협력하고 보완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3. 가치와 문화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하라:

브룩스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외에도 태도, 가치관, 팀 문화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코칭에서도 피코치자의 역량 개발과 더불어 조직의 가치와 문화에 부합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는 채용, 육성, 평가 등 인재 관리의 전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원칙이다.

4.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바라보라:

'적합한 선수'는 당장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코칭에서도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피코치자의 지속적인 성장과 장기적 성과를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피코치자의 잠재력을 믿고 인내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브룩스 감독의 이 대사는 코칭의 본질이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생활이나 업무 환경에서 우리는 개인의 강점에 주목하고, 팀워크와 시너지를 중시하며, 가치와 문화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러한 코칭의 가치와 원칙을 실천할 때 개인과 조직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코치로서 우리는 피코치자에게 '적합한'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학부에서 철학과 음악(바이올린)을 전공한 데 이어 음악교육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작품을 해설하거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이후,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연수에 참여하여 예술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강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손꼽힌다. 그녀의 강의에서는 철학과 역사, 미술과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엮여 굼실거린다.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에서 맡았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는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해설가이자 공연기획자로 왕성한 활동하면서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단 활동, 발레, 미술 감상 모임 등 새롭고도 다양한 예술 체험을 여러 분야에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내다』,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클래식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우다』 등이 있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컨설팅 ‘The感’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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